보은 법주사 선희궁 원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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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은 법주사 선희궁 원당(報恩 法住寺 宣喜宮 願堂)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법주사에 있는 건축물입니다. 2004년 1월 9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33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
조선 제21대 국왕인 영조의 후궁이자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(暎嬪李氏, 1696∼1754)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지은 원당입니다. 언제 건립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, 영빈 이씨가 세상을 떠난 다음 해인 영조 41년(1765)경에 조성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
원당은 앞면 3칸, 옆면 3칸의 주심포 맞배지붕으로 약 13평의 작은 규모의 건물입니다. 기단과 주춧돌이 반듯하고 말끔하게 다듬어져 있으며,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. 솟을삼문을 세우고 담장을 두른 형식은 서원이나 사당 또는 사우에서 제사 공간의 출입문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.

정조가 영빈 이씨의 위패를 서울로 옮기자 법주사는 큰스님들의 진영을 모신 조사각으로 사용하다가 1990년 대웅보전 서쪽에 진영각을 따로 세운 뒤 스님들의 진영도 함께 옮겨 현재는 비어 있습니다. 영빈 이씨의 위패는 현재 서울 궁정동 칠궁(七宮)에 봉안되어 있습니다.
참고 자료:

•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: 보은 법주사 선희궁 원당
• 위키백과: 보은 법주사 선희궁 원당
• 충북학 아카이브: [유적] 보은 법주사 선희궁 원당
•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: 보은 법주사 선희궁 원당(報恩 法住寺 宣喜宮 願堂)
• 네이버 블로그: 보은 선희궁 원당 (2022-07-12)